환경데이터를 활용한 창업과 데이터기반의 과학적 행정구현을 위한 국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이 열린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11월 25일 오후 중소기업-디엠씨타워(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국민, 기업,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2022년 환경데이터 분석·활용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열린 ‘환경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4월 18일~5월 13일)’과 ‘환경데이터 분석·활용 공모전(9월 8일~10월 10일)’을 통해 국민들이 직접 발굴한 창업 및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이날 행사에서 ‘수돗물 통합 물관제 서비스’로 창업지원 부문 대상을 수상한 지오그리드팀이 상시전원으로 수질, 누수, 수압 등 다양한 데이터를 검침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지오그리드팀은 지리정보, 수질, 대기오염정보, 날씨 등 공공데이터를 기초로 수돗물 사용량을 예측․분석하여 효율적인 물관리가 가능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소개할 예정이다.
‘환경데이터 분석·활용 공모전’에서 일반국민 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수상한 버터링팀은 ‘전기차 폐배터리 잔존가치(SoH*) 예측 및 요인분석’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 SoH(State of Health) 배터리 건강상태, 열화상태
버터링팀은 폐배터리의 잔존가치와 생애주기 데이터로 미래 평균 잔존가치 추세를 예측하고 잔존가치가 충분한 폐배터리를 재사용․재활용하는 효율적인 자원순환 방안을 도출했다.
또한, 환경데이터 분석·활용 공모전 기관 부문 수상작인 ‘비표적 분석기법과 머신러닝을 이용한 수질오염원 추적(국립환경과학원)’과 ‘도시생태축 공간계획을 위한 산림 연결성의 시각화(국립생태원)’도 소개된다.
직접분석 분야에서 전체 대상을 받은 국립환경과학원의 공모 과제는 공공하수, 분뇨처리, 폐수 데이터를 기초로 수질 오염물질의 배출 유형을 분석하고 오염 배출원을 추적․규명하여 하천 수질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시각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국립생태원의 공모 과제는 토지피복도, 수치지형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림 연결성을 분석하여 생태 중요 지역을 연결하고 생태 서식공간을 확충하는 등 생물다양성 확보방안을 도출했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공모전을 통해 국민들이 직접 환경 데이터를 분석하여 정책에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확보했다”라면서, “국민들이 환경데이터에 관심을 가지고 창업 활동과 정책 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착시키고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