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022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1개, 세계지식재산권기구 특별상 1개 등 5관왕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매립지공사는 이번 전시회에 4건의 특허를 출품했는데, 침출수 내 질소와 인을 외부탄소원 없이 경제적이고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술, 음식물폐수 처리시설의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높이는 기술이 금상을 수상했다.
이어 매립가스에서 발생하는 황슬러지로 고강도 유황콘크리트를 생산하는 기술이 은상을, 매립장의 차수층을 고가의 재료가 아닌 콩가루, 비료 등 친환경 재료로 대체하는 기술이 동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선 폐기물 전문기관으로서 환경기술 개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매립지공사가 국제연합(UN) 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로부터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세계지식재산권기구 : 지적소유권의 국제적 보호와 협력을 위해 설립뒨 국제연합(UN) 전문기관으로 전 세계 193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매립지공사 염경섭 자원순환기술연구소장은 “수도권매립지가 세계가 부러워하는 환경시설로 발전한 것은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연구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수상을 통해 우리 기술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2022 서울국제발명전시회는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 전시회에는 전 세계 16개국이 참가해 총 477점의 혁신적인 발명품과 특허기술을 선보였다.
한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자원순환 기술개발 촉진 및 중소기업 성장 지원 등 사회 환원 차원에서 공사가 보유한 특허 30건을 일반에 공개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