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라돈 및 실내공기질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시민참여 포럼’ 개최
실내공기질 시민 인식개선에 중고등학생이 직접 나서이번 행사는 전혜숙 국회의원실과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이 공동 주최하고, (사)블루크로스가 주관, 서울특별시 후원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장여구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총단장,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조승연 연세대 라돈안전센터장의 격려사와 이섬숙 한국여성유권자서울연맹 회장, 서동숙 환경미디어 대표가 축사로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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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여구 서울백병원 외과 교수 |
이번 포럼에서는 ‘블루크로스 라돈 및 실내유해물질 모니터링 봉사단(이하 라돈모니터링봉사단)’을 대상으로 라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과 함께 봉사단 활동한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에서는 김미애 블루크로스청소년봉사단 총괄팀장이 '라돈모니터링봉사단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라돈모니터링봉사단은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민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라돈 및 실내유해물질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어 조승연 연세대 환경공학부 교수는 라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라돈 불편한 진실'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라돈은 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흡연 다음으로 심각한 폐암유발 물질이다. 특히 라돈은 거주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건축물 자체와 관련된 유일한 실내공기 오염물질이기에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다.
2부에서는 '라돈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라돈 및 공기질 측정을 통한 결과분석 사례발표'가 이뤄졌다.
라돈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유가람 학생(이화여자고등학교 1학년)은 "2000여 명의 시민들에게 인식 설문조사를 한 결과 '라돈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인원은 2%이며, 74%는 관심없다라고 답했다. 또한 실내공기질에 영향을 주는 물질로 미세먼지가 16%로 1위를, 라돈이 14%로 2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라돈 및 실내공기질 모니터링 분석결과에 대해 경기고, 덕원여고, 압구정중 등 우수활동학교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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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돈 및 실내유해물질 측정을 통한 결과분석 사례 발표 |
경기고등학교 1학년 남동준 군은 "인식조사를 하며 사람들의 관심이 생각보다 적다는 사실에 놀랐으며, 향후 라돈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덕원여자고등학교 2학년 문경 양은 "이번 측정분석 실험을 통해 기존 추상적으로만 다가왔던 라돈의 위험성이 보다 구체적으로 다가왔다"며, "환기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꼈으며, 우리 모두에게 라돈에 대해 알리고 경각심을 갖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압구정중학교 3학년 조유열 군은 "라돈 위험성에 대한 인식과 대응요령, 지역별 맞춤형 정책이 미흡하다는 점을 느껴 이번 봉사단에 참여했다"며, "라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자연환기 외에 공기청정기 등울 이용한 수치변화도 실험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승연 교수는 학생들에게 상황별 라돈 측정 방법에 대해 교육하며, "우리가 최우선적으로 할 것은 국민들 인식 개선이다. 봉사단 여러분들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말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