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14개 중점협력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우수 환경정책과 기술을 전수하는 2023년 제9기 환경협력국 공무원 석사학위과정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환경협력국 공무원을 초청하여 한국 환경정책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석사학위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5년에 시작됐다.
한국의 환경정책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고 글로벌 지속가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환경정책 등의 교육과정과 현장견학 등으로 편성·운영된다.
제9기 사업은 방글라데시, 남아공, 콜롬비아, 탄자니아 등 14개 중점협력국의 환경공무원 22명을 대상으로 하며 서울시립대학교가 위탁받아 진행한다.
선발된 연수생은 2024년까지 2년간 국내 우수 환경정책을 비롯해 기후변화, 수자원개발, 폐기물관리 등 다양한 환경전공 과목을 이수하고 ‘글로벌 환경정책 석사학위’를 받게 된다.
이와 함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연수생과 함께 국가간(대한민국-협력국)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인턴십 및 워크숍도 추진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월 24일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연수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연수목적과 환경부·기술원의 역할을 안내하고, 우리 정부와 환경협력국 간의 협력 방안 등을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금까지 환경협력국 공무원 석사학위과정을 통해 35개국 223명의 연수생이 선발됐으며 총 173명이 수료했다.
특히, 3기 수료생인 이집트 공무원은 2021년 폐기물 에너지화 마스터플랜 후속사업을 진행했고, 1기 방글라데시 수료생은 자국 유망 환경사업 제안으로 폐기물 관리시설 진단 프로그램을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한 바 있다.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석사학위 교육과정을 내실화함과 동시에 환경협력사업 발굴·추진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과 개도국 환경역량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