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6월 15일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착공식은 환경기초시설의 혐오 이미지를 개선하고 자연, 주민, 처리시설이 공존하는 제주 랜드마크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착공식에는 지역주민 및 사업관계자 뿐만 아니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송재호 국회의원, 김경학 도의회의장, 정선화 영산강유역환경청장, 강병삼 제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은 전체사업비 3,980억 원(국비 1,886억 원, 지방비 2,114억 원)을 투입하여 하수처리규모가 13만톤/일에서 22만톤/일로 증설될 예정이다.
본 시설은 모든 처리시설이 지하에 설치되어 악취를 방지할 수 있고,시설의 상부는 에코스포츠존, 생태문화존, 생태복원존, 해양경관존 등 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발주와 건설사업관리는 한국환경공단에서 담당하며 시공은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금호건설(주) 컨소시엄에서 수행한다. 좁은 부지 내에서 기존 처리시설을 중단없이 운영하면서 지하에 새로운 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탄소중립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환경전문기관인 우리 한국환경공단은 안전하고 완전한 건설사업관리를 통해 제주의 새로운 친환경 랜드마크를 주민들의 품에 안겨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