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 이하 “공단”)과 진천군은 6월 22일 진천군청에서 충청권 경작용 비닐 자원화시설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공단과 진천군은 충청지역 내 방치되어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경작용 비닐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적으로 설치․운영되는 경작용 비닐 자원화시설 설치에 나선다.
경작용 비닐 자원화시설로 반입되는 경작용 비닐을 실내에서 보관 및 세척함으로써 분진과 소음을 최소화하고, 경작용 비닐 세척수는 처리 후 재사용함으로써 시설 외부로 폐수 배출이 없는 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공단은 현재 전국적으로 경작용 비닐 자원화시설을 7개소 운영(1개소 공사 중)중에 있으나, 그간 강원지역과 충청지역은 자원화시설 부재로 매년 폐비닐 적체 및 방치문제가 고질적으로 발생하고 있었다.
경작용 비닐 자원화시설 설치는 현 정부 국정과제-89(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완성)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강원지역은 ′22년 12월 부지 매입 후 설계용역이 진행 중에 있고, 충청지역은 ′27년 시설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단에서 추진 중인 강원 및 충청권 경작용 비닐 자원화 시설 인프라 설치가 완료되면 공단 및 민간 재활용업체를 합쳐 약 22만톤/년으로 확대(현재는 20만톤/년 내외)되어 매년 수거되는 경작용 비닐의 안정적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천군 관계자는 “금회 시설 설치를 통해 그간 충청지역내 자원화시설 부재로 수거된 경작용 비닐의 장기간 방치 및 보관으로 인한 민원 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투자유치와 함께 “운영인력도 지역 거주자 우선 채용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본부장은 “공단은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환경전문기관을 지향하는 만큼, 한국의 탄소중립 국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경작용 비닐의 적기 수거 및 자원화를 통해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과 영농자원의 순환 촉진을 통한 탄소 중립 기반 구축에 앞장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