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협회(상근부회장 직무대리 김준경) 한강수변생태관리센터는 10월 27일∼10월 31일까지 수변구역 매수토지를 활용하여 탄소저감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강 상류지역인 강원도 춘천시 서면 안보리 일대에서 진행되었으며, 동 지역의 한림대학교와 한림성심대학교, 강원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 80여 명이 참여하여 상수리나무 400주를 식재하였다.
상수리나무는 1ha당 연간 탄소흡수량이 가장 높은 수종으로, 나무가 성장하는 40~50년생까지는 부피가 점차 커지며 탄소흡수량도 그에 따라 증가하기 때문에 “탄소저감숲”이라는 이름에 가장 적합한 수목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숲 조성 대상지가 참여 학생들이 재학 중인 춘천시에 자리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더욱 크다.
이렇게 조성된 탄소저감숲은 한강으로 유입되는 도로 비점오염, 미세·비산먼지를 줄여 상수원 보호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50년간 약 420.9톤의 탄소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보전협회 김준경 상근부회장 직무대리는 “우리 협회가 보유하고 있는 생태복원 분야 전문성을 십분 활용, 수변구역 녹지 조성 및 효율적 생태복원지 관리를 통해 2050 탄소중립 이행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탄소저감숲 조성 행사는 춘천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