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지난해 수행한 37건의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이하 VE)를 통해 설계 적정성 확보와 총 공사비 28,569억 원의 2.27%인 65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VE는「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제75조에 근거해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상하수도, 에너지, 수생태 등)의 설계 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 타당성을 기능·대안별로 검토해 국가예산을 절감하고 건설공사의 품질향상을 위한 사업절차이다.
공단은 특히 지난해 VE를 경제성 중심에서 탄소중립, 안전, 품질 중심으로 설계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미래 가치 창출에 기여했다.
탄소중립을 위해 고효율 기자재 적용, 불필요한 설비 삭제 등의 제안을 37건의 설계에 반영해 온실가스 약 16,370tCO2eq 감축*(소나무 약 117,200그루 식재효과)을 실현했다.
안전 중심의 설계를 위해 VE 절감액을 활용, 건설공사에 스마트안전장비 의무 사용 등 안전 관련 공사비 5,326백만 원을 반영해 시공 및 운영 중 발생 가능 위험요소를 제거, 안전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또한, 위험 관리가 필요한 100억 원 미만 사업에 대해서도 VE를 확대 수행해 맨홀에 추락 방지시설을 계획하는 등 품질․안전을 확보해 시공할 수 있도록 공사비 101백만 원을 추가 투입했다.
한편, 공단은 올해 40건 이상의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VE를 수행할 계획이며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해소를 위해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청취하는 등의 국민참여형 설계VE를 추진 예정이다.
국민참여형 설계VE는 지역주민이 설계VE 全 진행과정에 참여해 요구사항 등을 청취하고 지역 특색과 고객 니즈를 미리 반영해 불편함 개선 및 설계 품질 향상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지난해는 VE 검토 내실화로 비용절감과 더불어 탄소중립, 안전 강화, 품질 확보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며 올해“국민참여 설계VE 수행으로 국민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등 환경기초시설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신뢰받는 공단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