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사업 신규 유형개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주변영향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복리를 증진시킬 수 있는 신규 주민지원사업 유형을 발굴할 계획이다.
그간 공사는 주민지원기금을 주변영향지역 환경개선, 복지타운 건설, 주민 건강검진 등의 주민지원사업에 활용해왔다.
하지만, 해당 지원들이 단발성 지원에 그치고, 주민지원기금이 주민들의 지속가능한 소득창출을 위해 활용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연구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연구용역은 주변영향지역 주민 주도의 사회적경제조직 구성 등 ‘일자리 창출(소득증대) → 소비능력 증진 →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 구축에 초점을 두고 추진될 예정이다.
공사 강성칠 대외홍보처장은 “이번 용역은 공사, 주민대표, 외부전문가 등과 함께 연구 수행기관을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연구 성과를 공유해가며 효과적인 주민지원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구 수행기관 선정에 참여했던 주민지원협의체 김동현 수석부위원장은 “주민들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마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주민지원사업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폐기물 반입수수료의 10%를 매년 주변영향지역 지원을 위한 주민지원기금으로 조성·운영해오고 있다. 2019년 기준 약 194억 원의 기금이 조성됐으며, 2000년부터 2019년까지는 총 2,394억 원의 기금을 조성·지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