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하 ‘협회’)가 개최하는 국내 물분야 최대 규모 전시회인 ‘2024 국제물산업박람회(이하 ‘박람회’)’가 22일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물산업 관련 정부·지방자치단체, 학회 및 단체, 물기업, 유관기관 일반 참관객 등 추산 1만 5천여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166개 기업, 505부스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수출상담회, 각종 세미나, 상하수도 시설견학, 교류행사 등 30여 건의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동시 개최되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2011년 대전 개최 이후 13년 만에 다시 대전광역시와 공동으로 주최하여 의미를 더했다.
전시회에는 관, 밸브, 펌프, 계측기 등 기자재와 측정기기, 수처리 설비, 시험분석 장비 등이 대거 전시되어 우리나라 물산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전망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 K-water,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3개의 공동관과 물산업 수출기업관 기획전에 총 50개 기업이 참가하여 관련 기술과 제품을 전시 홍보하도록 지원하였다.
전시회 기간 협회는 국내 물기업의 판로개척 및 물시장 활성화를 위한 구매상담회와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였고, 전시회 참가기업 14개사 홍보영상 제작을 지원하였다.
구매상담회에는 구미시, 철원군, 한국동서발전, 한국수자원공사, 에코비트워터 등 지자체, 공기업, 민간기업 발주처 7개 기관 14명이 참가하여 기업 37개사와 약 21억 원 규모 76건의 상담을 진행하였다.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미국,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프랑스, 태국, 베트남, 대만 등 해외 14개국 50개사의 유망 바이어를 국내 물기업 22개사와 총 412회매칭하여 약 16,512만 달러(약 2,199억 원) 규모의 상담이 진행되었고, 그 중 수출계약은 업무협약(MOU) 40건, 구매계약 7건으로 총 47건이며 9개국과 약 4,120만 달러(약 549억 원) 규모로 체결되었다.
협회는 전시 기간 기업부스를 방문하여 참가기업 14개 사의 홍보영상을 제작하였다. 홍보영상은 추후 해당 물기업에 전달할 예정이며 협회에서 구축한 온라인 전시관에도 업로드하여 기업들의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제물산업박람회는 2022년부터 온·오프라인 융합전시회로 제공되고 있으며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약 120개사 600여개의 제품·기술을 소개하였다.
협회는 기업의 홍보활동을 상시 지원하고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2022년 온라인 전시관을 구축하였다. 온라인 전시관은 기업과 대중이 언제든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번 행사 참가기업 및 다양한 물기업의 정보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협회는 행사 종료 이후에도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하여 지속적인 기업지원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3일간 진행된 30여 건의 부대행사는 물분야 종사자들과 대중들에게 다채로운 참여의 기회와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국제세미나를 포함 15건의 세미나에서 국내외 상하수도 관련 정책과 최신정보를 공유하였고, 상하수도 시설견학을 통해 선진화된 국내 정수장(월평정수장)과 하수처리장(대전공공하수처리시설), 대전지역 물기업(㈜삼진정밀, ㈜부강테크)을 직접 견학하는 기회를 가졌다.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는 “협회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기업지원·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판로개척 및 물시장 활성화,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많은 노력을 한 것 같다”라고 말하였다.
협회 진광현 상근부회장은 폐막식에서 “21회를 맞이한 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신 전국의 상하수도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이번 대전 개최를 통해 그동안 시간과 거리적 제약으로 참여가 어려웠던 지자체·기업을 포함한 전 회원들의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된 것 같아 더욱 의미 있었다. 협회는 상하수도서비스 선진화와 국내 물산업 및 물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내년 2025년도 국제물산업박람회는 3월 19일부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