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0월 4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강당에서 ‘2024년도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을 선정하여 공개했다.
2024년도 우수성과 20선은 지난해 창출된 환경부 환경기술개발 사업의 연구 성과를 대상으로 환경기술개발 효과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전문가 평가와 국민생각함 투표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20선은 환경 현안 해결과 국민의 생활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기술들로, 경제적 효과, 사회적 영향력, 국민 체감도, 정책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환경기술개발 효과 분야에서는 울산대학교와 한양대학교가 최우수 기술로각각 선정됐다.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간질성 폐질환 건강 영향 규명 기술(울산대학교)은 새로운 생체지표(바이오마커)를 제시해,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피해를 일찍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보여주었다.
더불어, 현재의 기후 상태에서 해양(북대서양)의 특성이 미래 지구 해양의 탄소 흡수 강도를 결정하고 이를 통해 북반구 온난화율을 예측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을 알아낸 기후 예측 시스템(한양대학교)이 선정됐다.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 분야에서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제거하는 복합형 신소재 기반 촉매 거름막 개발((주)마이크로원)이 선정됐다. 개발된 필터는 내열성과 내화학성이 우수한 다중기능 필터로 기존 대비 67%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환경개선 및 파급 효과 분야에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계의 비이산화탄소 온실가스 배출계수 개발 기술(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술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사용되는 비이산화탄소(Non-CO2) 온실가스(CF4, NF3, SF6, N2O) 측정 방법을 개발하고 국내 환경에 맞는 온실가스 공정시험기준 제정에 기여하였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우수성과 기술의 연구책임자에게 신규 과제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고 지식재산권과 연계한 기술가치평가 등을 지원하며 홍보 책자도 제작하여 배포한다. 또한 분야별 최우수 기술(4선)은 연말에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본부장은 “우수한 환경기술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필요한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환경기술 개발을 위해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