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전문기자협회(회장 정경춘)는 ‘2024년 올해의 환경인’으로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 차은철 과장과 ㈜천일에너지 박상원 대표이사를 선정하고 10일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 대강의실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한국환경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환경인상’은 그해에 탁월한 환경 활동을 전개한 분들 중 환경전문 기자들의 투표에 의해 선정되는 대표적인 환경인 상으로 1996년부터 현재까지 시행되고 있는 전통 있는 상이다.
2024년 올해의 환경인상(정책부문)을 수상한 차은철 과장은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으로 재직하면서 환경영향평가 혁신방안 마련, 보호지역 확대, 훼손지 복원, 생태관광 활성화 및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개선 등을 통해 국토의 환경가치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 됐다.
이어, 2024년 올해의 환경인상(기업부문)을 수상한 박상원 대표이사는 ㈜천일에너지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폐목재류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인 Bio-SRF를 제조하고 있으며, Bio-SRF를 사용하는 친환경 집단에너지(스팀) 공급 시설을 설립 후 포천양문염색일반산업단지에 스팀을 공급하여 단지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하는 등 환경개선에 기여했다.
차은철 과장은 수상 소감에서 “환경부에서 20년 넘게 근무를 했지만 환경분야에서 환경인 상이라는 첫 상을 수상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자연보전국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좀더 고민하고 자연 보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상원 대표이사를 대신해 수상한 조준희 과장은 “천일에너지는 내년에 계획 중인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 재활용과 환경 보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국환경공단 국민소통실 박동구 실장은 한국환경전문기자협회에 대한 지속적인 업무협력은 물론 협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 했다.
박 실장은 수상소감으로 “앞으로도 자연과 미래 세대를 위해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제 역할을 다 하겠다”면서 “특히 기후위기와 자원 순환 문제 해결에 노력해달라는 취지로 오늘의 이 감사패를 저에게 주신 것으로 알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올해의 환경기자상을 수상한 티티씨 뉴스 왕보현 기자는 환경전문기자로서 심층 취재를 통해 특종을 발굴 보도함으로서 우리나라 환경정책에 기여함은 물론 환경전문기자들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왕보현 기자는 수상 소감에서 “이 상은 저 개인의 성취라기보다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과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동료기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상”이라며 “이 상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라 생각하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전하고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환경과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환경전문기자협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환경언론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회원에게 주어지는 공로패는 환경방송 권병창 편집국장과 환경데일리 김영민 편집국장이 공동 수상했다.
한국환경전문기자협회 정경춘 회장은 “기후 위기 속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묵묵히 자신이 속한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환경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남들보다 조금 더 환경보호에 열정을 쏟으시어 기후 위기라는 큰 고난을 헤쳐 나가는데 힘을 보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환경전문기자협회는 1995년 10월 창립총회를 개최한 후 환경언론 및 기자들의 발전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으며 현재 18개 언론사 18명의 기자가 참여하고 있는 언론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