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은 25일 재활용 최우수 포장재가 올해 4종으로 확대됨에 따라 포장폐기물의 감축과 재활용성 증대의 기대감을 밝혔다.
공단은 재활용 최우수 등급이 기존 2종(페트병, 폴리스티렌페이퍼)에서 4종(유리병과 합성수지 용기·트레이)으로 확대 시행함에 따라 올해부터 재활용 최우수 등급의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결과서를 신규 발급하고 있다.
공단은 제도시행 후 총 82,718건의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결과서를 발급했으며, ‘재활용 최우수’ 출고량은 2020년 6천톤에서 2023년 6만 6천톤으로 증가해 재활용 용이 포장재 생산이 지속 증가함이 확인됐다.
이번 재활용 최우수 등급 포장재 종류 확대로 ‘재활용 최우수’ 등급의 포장재 출고량은 올해 160천톤으로 2023년 대비 142.4% 증가하며, 재활용의무생산자에게 지급되는 인센티브 역시 최대 67.5%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환경부는 공단에서 발급하는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 결과서의 등급에 따라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분담금을 차등화해 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재활용이 어려운 포장재를 사용하는 생산자에게 10~20% 할증한 분담금을 재원으로 재활용 최우수 포장재를 사용하는 생산자에게 분담금의 최대 50%를 감면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폐기물은 줄이고, 재활용을 증가하기 위해서는 재활용이 용이한 제품·포장재의 설계·생산이 중요하다.”라며 “공단은 포장재 기술 개발 현황과 국내 재활용 여건을 분석, 반영해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 기준의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