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적으로 흐린 연출로 만들어낸 불빛들의 빛망울>
여러 빛들이 만들어낸 빛망울, 영어로는 bokeh(보케)라고도 하는데, 어원은 흐림, 안개를 뜻하는 일본어라고 한다.
이 빛망울은 들어오는 빛이 렌즈의 초점과 맞지 않았을 때 조리개의 생김새에 따라 모양이 결정된다.
간혹 색다른 사진을 연출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렌즈 앞부분에 원하는 모양의 구멍을 만들어 둥근 빛망울 대신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기도 한다.
과거에는 성능이 좋은 DSLR 카메라로 시도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의 비약적 상승으로 매뉴얼 초점 모드, 배경 흐리기 효과 조절 등의 기능으로도 촬영이 가능해졌다.
촬영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가로등이나 빛이 보이는 부분을 배경으로 놓고, 매뉴얼 초점 모드 혹은 가까운 사물에 초점을 위치하면 자연스럽게 빛이 보이는 부분이 동그란 모양으로 흐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상태에서 촬영 버튼을 누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