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후변화연구원(원장 김상현, 이하 ‘연구원’)은 28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으로부터 탄소 중립 이니셔티브(Climate Neutral Now)의 참여에 대해 국내 최초로 승인·공표 됐음을 밝혔다.
기후 중립 이니셔티브(Climate Neutral Now)는 2015년부터 UN 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서 직접 시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 기업, 기관, 조직 등의 자발적 기후변화 대응을 유도하기 위한 탄소중립 선언 이니셔티브이다.
현재 MS, SONY 등 전 세계 400여개의 기업·기관·조직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이 최초다.
본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자발적 탄소중립을 서약·선언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온실가스 감축계획/실적 및 상쇄실적의 지속적인 보고가 요구된다.
연구원은 이니셔티브에 따른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2020년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UN 탄소상쇄 플랫폼(UN Carbon offset platform)을 통해 전량 상쇄를 진행했으며, 올해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대해서도 전기차 구매 등 최대한 감축을 한 이후에 잔여 배출량에 대해서 전량 상쇄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배출량 상쇄를 위해 인도 델리지역의 플라스틱 등 고형폐기물을 활용한 전력생산 사업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활용함으로서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했다.
연구원은 기후변화와 관련된 연구 및 사업을 추진하는 전문기관으로서, 2018년평창동계올림픽의 탄소중립을 성공적으로 지원했고, 최근 다수의 지자체·기업·기관의 탄소중립 대응전략 수립 및 탄소상쇄를 위한 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연구원에서 개발한 기업·기관의 CSR 활동과 온실가스 감축사업(배출권)을 연계한 탄소상쇄 모델은 탄소중립과 더불어 기업·기관의 ESG 대응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충국 기후변화연구원 탄소배출권센터 센터장은 “우리 연구원의 UN 탄소중립 이니셔티브 참여 승인을 기반으로 국내 탄소중립 이행확산에 기여하고, 국내 탄소중립 전문기관으로써 기업·기관·지자체의 국제적으로 신뢰성 높은 탄소중립 전략수립과 이행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