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 생태계에 어떤 피해가 발생할지에 관한 연구 자료집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가 우리나라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평가한 것으로, 국내에 서식하는 야생동식물 5,700여 종, 내륙습지 약2,500지역, 수생태계 담수지역 약800개, 갯벌 162개와 산림 약6만㎢(제곱킬로미터)를 대상으로 수행되었습니다.
또한, 21세기 말까지 ‘온실가스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와 ‘온실가스를 적극 감축할 경우’의 두 가지 주요 시나리오를 적용하여 우리나라 생태계 변화를 예측하고 미래 피해상황을 진단했습니다.
이번 연구 자료집은 3월 12일부터 국립생태원 홈페이지에 전문이 공개됩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에 대하여 생태계의 피해를 중심으로 진단하였지만, 이러한 피해가 인간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면서“예측된 생태계 피해를 최소화하고 우리 생태계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