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 일, 독일의 마이헤리티지(MyHeritage)의 기술로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여러 독립 투사들의 사진이 움직여 큰 감동을 주며 화제를 끌었다.
딥페이크(Deepfake)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만든 이미지 합성기술로, 기존의 인물의 얼굴이나 특정 부분을 합성한 영상물을 의미한다.
지난 영상들은 대부분 해외의 딥페이크 기술로 만들어졌다면, 이번에는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로 안중근 의사가 되살아났다.
이전 영상과의 다른 점은 사진이 움직이는 것뿐만 아니라 비장한 목소리로 글을 낭독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영상 초입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서거일(3월26일)을 기억하며 “본 영상의 모든 장면과 음성은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졌습니다”와 같이 이 영상을 만든 목적을 밝혔다.
영상에서는 비장한 느낌으로 ‘국기에 대한 맹세’를 낭독하며, 이어서 안중근 의사의 유언으로 알려진 글을 낭독하면서 끝이 난다.
이 영상을 만든 것으로 알려진 것은 한국 인공지능 생성기술 전문 스타트업으로 알려진 ‘라이언로켓’이라는 회사이며, 내용과 검수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브랜드 기업 ‘단꿈아이’에서 맡았다.
안중근 의사는 1879 년 황해도 해주부에서 태어나,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 도착한 이토 일행에 총을 쏴 사살한 후, 11월3일에 뤼순 감옥에 수감됐다. 이후 수많은 심문과 공판을 거쳐, 제6회 공판인 2월14일에 사형이 언도됐다. 3월26 일에 뤼순 감옥에서 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