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방위산업청 모너 헤랄(Moner Helal) 국장을 비롯한 방위산업청 방한단이 지난 25일 중소 환경기업 제이에스티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제이에스티는 폐기물을 연료화 하는 환경플랜트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해외프로젝트 타당성조사 지원을 받아 지난해 101억 원 규모의 이집트 폐기물 선별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수주했습니다.
발주처인 이집트 방위산업청 관계자들은 코로나19로 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을 방문해 약 1주일 가량 머물며 사업 진행현황을 점검하고 납품설비를 검수했습니다.
특히 이번 방한은 약 200억 원 규모의 후속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로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이집트는 인구증가와 도시화로 연간 2,600만 톤의 생활폐기물 및 산업폐기물이 배출되고 있지만 이 중 12% 가량만 재활용되고 있어, 이집트 폐기물 시장 진출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지난 23일 제이에스티를 방문해 수출 준비 중인 설비를 점검하고 기업 현황을 청취하는 등 현장 밀착 지원에 나섰습니다.
유 원장은 “올해 공적개발원조 자금을 활용하여 이집트 환경부와 함께 폐기물 에너지화 액션플랜을 수립하는 등 협력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