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기간 동안 집중관리도로의 운영 효과를 분석한 결과, 도로 다시날림 먼지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평균 농도가 도로 청소 후 35.7%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와 전국 17개 시도는 자동차 통행량, 도로 미세먼지 노출, 인구 등을 고려하여 총 387개 구간 1,946km(킬로미터)를 집중관리도로로 지정하고,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도로 청소를 하루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강화했습니다.
도로 청소에 투입되는 차량 유형에 따라 평균저감율을 구분하면 진공노면차 투입은 27.8%(퍼센트), 분진흡입차는 36.7%, 진공노면차와 고압살수차 복합 투입은 49%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지자체와 공유하고, 도로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뛰어난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도로 주변의 다시날림 먼지를 줄이는 것이 미세먼지 저감의 체감효과가 크기 때문에 진공노면차 등 도로 청소차량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집중관리도로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