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장준영)은 12일 본사 대회의실(인천 서구 소재)에서 인천광역시, (사)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와 “완구류 자원순환여건개선 시범사업 실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간 단순 소각‧매립되던 완구류의 자원순환 문화조성 및 재활용사업자의 재활용 여건 개선으로 자원이 순환되는 순환경제 사회 실천을 위해 진행되었다.
한국환경공단은 플라스틱 제품 제조·수입업자가 환경부와 협약을 통해 회수·재활용하여 재활용 목표를 달성할 경우 폐기물부담금을 면제하는 경제적 유인책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회수·재활용 자발적 협약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완구류”는 다양한 재질의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있고, 내부 전지가 있을 경우 충격 등으로 인한 자연발화의 화재 위험성이 높아 그간 단순 소각·매립되었으며, 홍보 부족으로 재활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광역시와 함께 시범사업 지역인 인천광역시 주민 등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홍보가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완구류 분리배출 방법 등에 대한 홍보를 다각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관내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플라스틱 사용줄이기! 덜 버리기! 제대로 버리기!‘ 교육을 6회에 걸쳐 실시한데 이어 ’계층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여 환경교육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광역시, (사)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와 함께 재활용선별장에서 완구류가 별도 선별될 수 있는 경제적 유인책으로 선별지원금을 지급하고 재활용사업자는 안정적인 물량확보를 통해 재활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향후 시범사업 성과를 평가하여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단은 이번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자원순환 문화조성과 재활용 사업자의 자원순환 여건을 개선해 향후, 국내 단순 폐기되는 완구류를 재활용할 경우 연간 55억원의 경제적 편익과 온실가스 약 1만 7천 톤을 감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환경공단 장준영 이사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경청하고,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을 통해, 폐기물이 또 다른 자원으로 순환·이용되어 미래세대를 위한 자원순환경제사회 구현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