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은 2020년 하반기 환경표지 인증심사원 교육에 참여할 지원자를 다음달 4일부터 모집한다.
환경표지는 환경성이 우수한 제품에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마크로, 기업의 환경친화적인 제품 생산을 유도하고 소비자의 녹색소비를 돕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표지 인증심사를 담당하는 전문 인력을 인증심사원으로 양성하고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최근 취업시장 위축을 고려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조정했다.
먼저, 구직자와 실업자를 대상으로 한 ‘일자리 희망 모집’으로 20명을 추가 선발해 전체 교육생 규모를 40명에서 60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교육내용 중 인증실무 과정을 환경표지 공통분야와 품목별 중점분야로 나누어서 심사원들이 전문 분야별로 활동하도록 개선했다.
이와 함께 교육비를 상반기와 같이 무료로 하여 교육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교육대상은 이공계열 4년제 대학을 졸업했거나, 그 외 친환경제품 개발, 생산, 평가, 시험검사 등의 실무경력*을 가진 사람이다.
* 이공계열 외 4년제 대학 졸업자는 2년 이상, 2년제 대학 졸업자는 4년 이상, 고등학교 졸업자는 6년 이상
‘일자리 희망 모집’에 지원하려면 고용노동부 고용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구직활동 내역이나, 고용보험을 통한 실업급여 수급 내역 등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교육 후 치르는 자격시험만 대면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을 80% 이상 이수하면 자격시험 기회가 부여되며, 합격자는 현장수습과 평가를 거쳐 정식 인증심사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심사원은 서류 검토, 현장 검증, 보고서작성 등 환경표지 심사의 모든 과정을 수행하며, 그 밖에 인증기준과 사후관리 관련 업무에도 참여할 수 있다.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인증심사원 교육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