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 이하 공단)은 전기차 보급 확대로 늘어나는 폐배터리의 회수·재활용 체계를 지원하고 민간기업의 폐배터리 사업 진출을 돕기 위해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이하 거점수거센터)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올해 1월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했다.
거점수거센터는 전국 4개* 권역에 구축하였고,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을 맡았다.
* 경기 시흥시(수도권), 충남 홍성군(충청권), 전북 정읍시(호남권), 대구 달서구(영남권)
거점수거센터는 전기차 소유자가 정부에 반납하는 폐배터리를 회수하여 잔존가치(남은 용량 및 수명)를 측정한 후 민간에 매각하는 등 재활용체계의 유통기반 역할을 한다.
공단은 올해 1월 말부터 전기차 폐배터리 14대를 ‘순환자원정보센터(www.re.or.kr)‘ 입찰시스템을 통해서 매각을 시작한다.
이번에 매각하는 전기차 폐배터리는 민간시장의 수요조사 결과를반영하여 올해 1월부터 센터에서 외관검사, 전기적검사, 잔존가치 평가를 실시한 배터리로 전체 14대*가 매각 대상이다.
* 매각대상 배터리 14대는 코나 EV 3대, 아이오닉 EV 10대, 니로 EV 1대.
매각기초 금액은 배터리 용량, 잔존수명(SOH), 사용 경과연수 등에 따라 달라지며 이번 매각대상 배터리 중 코나 EV는 198∼334만원, 아이오익 EV는 66∼115만원, 니로 EV는 210만원 수준이다.
공단은 2월 이후부터 매각대상 수량을 점차적으로 늘려 매달 40∼50개 정도를 매각할 예정이며, 매각 입찰참여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하여 매월 4째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1회 매각 입찰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안병옥 이사장은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가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제조부터 재활용까지 자원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면서 “전기자동차 폐배터리의 재활용사업이 신성장산업으로 창출되는데 공단이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