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014년 아시안게임 경기장으로 건립한 승마장과 수영장을 인천시에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환경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4자 합의에 따라 수도권에 반입하는 건설폐기물과 사업장폐기물 반입수수료의 25%를 징수한 기반사업부담금으로 아시안게임 승마장 건립에 408억 원, 수영장 건립에 332억 원 등 740억 원을 지원했다. 아시안게임 종료 이후에는 관리 운영비도 승마장과 수영장에 48억7천만 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승마장과 수영장은 폐촉법이 정한 주민편익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공사에 운영을 위탁하려면 시설 운영비를 지급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인천시는 어렵다고 회신했다. 이에 공사는 운영비 지급이 어렵다면 승마장과 수영장을 인천시가 직접 운영하여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지난 17일 다시 발송했다.
공사 오일균 체육시설운영부장은 “승마장과 수영장은 아시안게임 경기장이므로 사후관리는 인천시가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